[학생기자단] 심각한 이상기후... 세계 곳곳에 위기-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의 심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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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일대는 대기질지수(AQI)가 위험 수준인 342까지 치솟으며 잿빛 연기로 뒤덮였다. 뉴욕시 시러큐스, 빙엄튼 등의 대기질지수는 400을 넘기도 해 1999년 첫 측정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캐나다 지역 414곳에서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그 피해가 미국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캐나다 국토는 약 380만 헥타르(약 3만8000㎢)에 이른다.
한국 면적(약 10만㎢)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다. 이번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는 전형적인 이상기후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이상기후 현상으로는 북극의 해빙 문제가 있다. 이에 관해 포스텍 국제공동연구팀은 북극의 빙하 소멸 시기가 탄소 중립을 이루지 못할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 해빙, 동토 등 전 세계 빙하권이 빠른 속도로 녹는다고 강조했다.
탄소배출량을 급격히 줄여도 빙하가 수백 년에 걸쳐 계속 녹으면서 해수면을 최대 3미터 상승시키고 해안도시들을 위태롭게 만들고, 특히 여름철 북극 해빙은 2050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민승기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는 “탄소 중립 정책과 무관하게 북극 해빙이 사라질 수 있어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월드 이코노믹 포럼에 의하면 1880년 이후 지구의 평균 표면온도는 10년마다 0.07℃씩 상승해 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1981년 이후로는 0.18℃로 두 배 이상 올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도변화율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현재에는 더욱 빠른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이용, 중고 거래 생활화, 재활용 가능 포장재 반납, 리필 상품 구입, LED 조명 사용 등등 개인의 실생활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구온난화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것이다.
지금은 무엇보다도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친환경적인 작은 습관부터 실천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을 것이다.
Eco-Times 이청하 cheongha111@gmail.com [선일고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