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원전 오염수 3차 방류 계획 발표…정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도쿄전력, 다음 달 2일부터 약 17일간 약 7800㎥ 방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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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오염수 대응 정책정보 모아보기 접속 화면 © |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 필터 출구 배관 세정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서는 “26일 일본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사항에 따르면, 병원으로 이송된 2명의 환자가 25일 지역병원에 입원했으며 오염부위의 피부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사안은 오염수 방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일본 측이 우리 측에 알려야 할 이상상황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협력 차원에서 통보해 온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현재 발생 원인 등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신 국장은 아울러 도쿄전력이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25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달 실시되는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해역의 영향을 선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지난 4월 시범조사를 거쳐 6월부터 매월 일본 인근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이후 첫 조사에 나선다”며 “조사를 위한 선박은 오늘 출항해 다음 달 4일경 A해역에서 채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이뤄지는 해역 중 A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에서 100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해류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방류 후 약 한달 뒤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이다.
박 차관은 “10월과 11월은 조사 해역 기상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조사 활동이 원활치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당 해역 조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방류 전 실시한 4차례 조사 결과와 지난 9월 1차 방류 후 실시한 조사 결과와 관련, “방사성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방류 전후 유사한 수준으로서, 이는 WHO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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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