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시인 정지용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흙에서 자라고 파아란 하늘빛을 그리워 하는 화성서부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화성서부 미래 산악회가  11일, 출범 후 첫 산행을 시인 정지용의 고향인 충북 옥천에서 시작했다.

▲ 대청호 상류 지역인 향수호수길 걷는 화성서부 미래산악회원들

▲ 화성서부 미래산악회원들

화성서부 미래 산악회는 화성시 서신, 송산, 마도면, 남양, 향남읍 등 화성시의 서부지역 주민들 중심으로 결성된 산악회다. 

이날 첫 산행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홍석주 화성서부 미래 산악회장, 강성구(前 MBC사장, 화성시 국회의원)고문, 김남회(前 남양읍장) 고문과 회원 100여 명이 참가해 옥천에 위치한 대청호 상류 향수호수길 코스를 걸었다. 

▲ 홍석주 화성서부 미래 산악회장 (사진 右) . 최동현 사무총장 (사진 左 )

홍석주 산악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산행을 통한 건강관리가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우리산악회가 소외된 이웃 돕기와 화성의 서부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일에 기여할 생각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점차 규모를 확대해 나가면서 내년 4월 총선에서 서부 발전을 위해 한층 영향력 있는 조직으로 구축해 나갈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산행에는 화성균형발전연구원 홍형선 원장도 참가해 출범을 축하하고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화성서부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홍형선 원장은 내년 총선 국민의힘 화성갑 지역 유력후보다. 홍 원장은 화성시 서신면 홍법리에서 태어나 공직에서 국회 사무차장을 역임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화성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홍원장과 담소를 나눈 회원 A씨는"여느 정치인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정치인의 덕목인 능력과 성품을 모두 구비한거 같다"며 홍원장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육영수 여사 생가 (충북 옥천군 교동리)

회원들은 산행 후 인근에 있는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해 고택 안팎을 돌아보면서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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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