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일반구 구획 , '남양반도 권역 일반구청 설치' 해야...-국힘 홍형선 화성갑 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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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화성갑 당원협의회(위원장 홍형선)는 16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화성시 일반구청 구획안과 관련해서 남양반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화성시는 '25년 1월 화성특례시로 승격 예정인 가운데 4개 구 설치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해오고 있다. 화성시는 시가 제안한 일반구 구획안으로 총 4회에 걸쳐 권역별로 시민설명회를 열었는데 화성서부권 주민들은 해당 구획안에 대해 격렬한 반대를 하고 있다.
홍형선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획안의 불합리한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먼저 문제의 핵심은 해당 제안이 불공평하다고 했다.
행정기관의 설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행정기관 접근성인데, 화성시 구획설정 기준에는 이를 간과하고 있다며 향남, 남양, 우정, 장안,팔탄 , 양감, 서신, 송산 마도,새솔동의 서남부지역 (화성시 전체면적의 70%)에 1개의 구청을 설치하면서 화성시 면적의 30%도 안되는 동부권에 나머지 3개의 구청을 설치하는 계획은 어처구니 없는 불공평한 안이라고 주장했다.
홍형선 당협위원장은 1권역을 남양반도 권역과 향남권역으로 나누고자 할 경우에 향남권역이 20만 미만의 과소인구가 되기 때문에 인구요건 규정으로 남영권역을 별도로 분리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화성시의 20만 인구수 기준의 법적용도 오류라고 지적했다.
홍 위원장은 또한 화성시는 반세기 이상을 수원을 중심으로 남양반도 지역과 우정.향남권 . 태안.병점권 등의 소지역 생활권으로 묶여 정서와 문화를 함께 호흡한 지역 정체성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이는 단순히 지역 공동체 정체성만이 아닌 도로와 공공기관, 생활편의 시설 등이 편재되어 주민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도 행정기관 설치에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성시 서부권 주민들은 "시민들의 편익은 도외시하고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적인 이해득실로 이런 황당한 안이 만들어진게 아니냐 "며 분노하고 있다.
이어서 국민의힘 화성갑 당원협의회가 주민들과 함께 마련한 구획안을 제안했다.
-1권역 /남양반도 권역 (서신, 송산,마도, 남양, 새솔, 비봉, 매송)
-2권역/향남우정권역 (우정,장안, 팔탄, 향남, 정남, 양감)
-3권역/봉담, 병점권역(봉담, 기배, 진안, 화산, 병점1.2, 반월동)
-4권역/동탄 (동탄 1~9동)
홍 위원장은 "그동안 화성서부권의 홀대, 동서간 불균형 문제를 가중하려는 조치가 이번 구획안에서도 적나라하게 표출됐다"며 남양반도 주민들의 불편과 직결된 불합리한 시정을 두고만 볼 수 없기 때문에 국민희힘 화성갑 당원협의회는 남양반도 일반구 설치가 확정될 때 까지 화성시민, 남양반도 주민들과 끝까지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20여 명의 기자와 홍형선 당협위원장 외에 정흥범(시의회 부의장), 송선영, 조오순 시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화성갑 시의원이 총출동하였고, 정인범 남양읍이장단협의회장, 50여명의 남양반도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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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