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남양읍에 역사의 향기 품은 문화원이 들어선다-5개 동 한옥건물 익흥군 제향시설, 문화 공간 등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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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남양읍 함봉산 남쪽자락에 역사를 품은 문화원이 들어선다. 전주 이씨 익흥군의 후손들이 건립하고 있는 이 문화원은 모두 1,500여 평의 대지에 5개 동의 한옥건물로 건축되고 있다.
5개 동은 제향 공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 교육시설, 카페 등이 들어서 지역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립된다.
문화공간에서는 전통결혼식을 비롯해 마당극, 국악 공연 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문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전통예절과 다문화 강좌 등 교육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문화원 건축의 특징은 조선시대 전통 한옥 건축의 엄격함을 준수하고 있는데 있다. 건축 목재는 모두 경북 안동.춘양 등 내륙 지역에서 나오는 금강송을 쓰고 있으며 지붕에 얹는 기와의 형태도 문화재급의 기준에 따라 시공하고 있다.
기와 올리기는 정교한 기술이 중요한데 소실된 숭례문 복원 당시 기와장으로 일했던 공인이 직접 시공을 맡아 건축했다.
또한 석축하나라도 전통 왕궁건축의 기준에 따라 쌓아 올렸다 . 해당 문화원은 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2~3월 쯤에 준공될 예정이다.
문화원 건립을 총괄하고 있는 익흥군 후손 이재영 (종묘제례보존회) 전례위원은 "익흥군 문화원은 모든 건축물의 자재, 방식 등이 문화재급의 기준으로 엄격하게 건축되고 있다 "며 "향후 제향 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면서 이 지역의 문화. 역사적 긍지를 고취 시키는데 일조를 담당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문화원 부지 상단에 전주 이씨 경녕군파 10남 단산도정과 4세손 익흥군 묘소 등 6위가 모셔져 있으며 '21년 부터 묘역정비화 복합공간 개발을 시작해 '25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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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