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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쌀귀리 재배 농가 3월 중순까지 파종 서두르세요

Eco-Times | 기사입력 2023/03/03 [20:18]

경기도 내 쌀귀리 재배 농가 3월 중순까지 파종 서두르세요

Eco-Times | 입력 : 2023/03/03 [20:18]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쌀귀리, 콩 등 이모작 재배를 준비중인 도내 농업인들에게 파종(씨뿌리기) 시기 준수를 당부했다.

 

소득자원연구소는 경기지역에서 봄철 쌀귀리를 파종하면 6월 하순 수확 후 나물콩 이모작 재배가 가능한 작부체계(작물의 종류별 재배 순서)를 개발했다. 이모작은 3월 상순 쌀귀리 씨를 뿌려 6월 하순까지 수확한 후 그 밭에콩을 키워 10월 하순 수확하는 방식이다. 쌀귀리를 6월 말 수확한 후 들깨, 배추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도 된다.

 

쌀귀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될 만큼 건강 기능성이 우수하고, 최근에는치매 예방 물질인 ‘아베난쓰라마이드’가 함유된 게 밝혀져 가공·소비시장이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단일 경작할 때 경제성이 낮기 때문에 콩과의 이모작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쌀귀리의 경우 겨울 동안 얼어붙은 땅이 녹는 3월 상순 파종을 시작해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파종을 마쳐야 하며 경기남부지역은 북부지역에 비해 파종을 더 빨리해야 조기 수확을 할 수 있다. 쌀귀리 품종 중 ‘조양’은 6월 하순, ‘대양’은7월 상순에 각각 수확할 수 있다. 콩의 안정적인 수확을 위해서는 성숙기가 빠른‘조양’을 선택하고, 6월 하순에 나물콩 파종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김진영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경기 북부지역 밭작물 재배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봄철 파종 쌀귀리, 콩 이모작 재배기술을 확립해 나가겠다”며 “올해는 연천군 등 북부지역의 겨울 추위가 늦게까지 지속됐기 때문에 땅이 녹는 즉시 쌀귀리 씨뿌리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co-Times박성민 기자 thesmurf@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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