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민선 8기 투자유치의 빛과 그림자-괄목할 만한 투자유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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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시장 정명근)가 민선8기 전반기 2년 간 국내외 앵커기업으로부터 10조 8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해 정명근 화성시장의 ‘임기 내 20조 투자 유치’ 목표에 청신호를 밝혔다.
전국 5번째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는 지속적인 도시성장과 시정운영의 안정적 자주재원 확보를 위해 권역별 특성을 고려 ▲수원-화성-용인-평택-천안으로 이어지는 경부 라인의 K-반도체 벨트 ▲광명-화성-평택-광주로 연결되는 서해안권 K-미래차 클러스터 ▲인천 송도-시흥-화성을 잇는 K-바이오의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글로벌 앵커기업 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를 이끌어 왔다.
반도체 대표기업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에 ‘고성능컴퓨팅(HPC) 센터(1조5천억)’를 설립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과 TEL은 각각 1,350억원, 2,000억원을 투자해 ‘제2제조연구혁신센터’와 ‘R&D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또한 동탄신도시에 ‘화성 New 캠퍼스’를 조성 중인 반도체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세계 1위 기업 ASML은 최근 삼성전자와 High-Na EUV 활용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 연구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지원시설에 1조 원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산업에서는 기아차가 미래차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약 1조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 ‘PBV(중형) 전기차 전용 공장’이 금년 말 준공 예정이며 별도로 화성공장 인근에 특장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는 양감 수소복합에너지센터 건립이 있다. 이를 통해 약 9만 3천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생산해 연간 23만톤의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과 향후 20년간 756억 원의 세수 증대 및 6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의 지난 20여년간의 놀랄만한 발전은 동탄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과 관내 2만8천여개 기업들의 성장에서 기인했다”며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 종합병원 유치 등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를 통해 20조 투자유치 조기달성하여 인구 100만 특례시 화성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괄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아리셀공장의 화재로 30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해 화성시의 대외 이미지는 추락할 대로 추락해 있는것도 현실이다. 투자유치도 필요하지만 안전과 환경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도 비등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28,000여 개의 제조업체들과 환경을 위협하는 시설들이 난립해 있다. 무질서 하게 산재한 산업공단과 영세 공장들, 또한 행정의 사각지대에서 하이에나처럼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고 있는 폐기물 처리 업체들, 이곳 저곳에 들어선 공장과 창고들의 철저한 안전진단과 정비 그리고 환경보호에 대한 확실한 대책이 시급하다.
행정의 손길이 안전과 환경에 최고의 가치를 둘 때 화성시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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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