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전용사 64명 한국에 온다…4형제 모두 참전했던 로티 家 등정부, 정전 70년 맞아 참전용사·가족 초청 행사…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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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에는 전쟁 당시 한국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고 아직까지 찾고자 하는 참전용사도 있다.
이번 초청을 통해 처음 방한하는 윌리엄 워드(미국, 91세) 참전용사는 전쟁 당시 부산 캠프에서 매일 자신의 빨래를 해주겠다던 12세 소년 창(Chang)을 찾고 있으며, 에드워드 버커너(캐나다, 91세) 참전용사 역시 전쟁 당시 초소(Large Squad) 청소를 했던 ‘Cho Chock Song’이란 한국 소년을 만나고 싶다며 당시 찍은 사진을 보훈부로 보내왔다.
유엔참전용사의 가족 중에서는 미8군사령관으로 참전해 중공군의 공세를 꺾고 전선을 38도선 북쪽으로 북상시킨 제임스 밴플리트(James Alward Van Fleet) 장군의 외손자인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Joseph Alexander McChristian JR)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월튼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 2세(Sam, S. Walker Ⅱ)도 포함됐다.
재방한하는 참전용사와 가족은 지난 6일 보훈부가 인천국제공항공사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입국절차 간소화, 전용 출입국통로(패스트트랙) 등 최고의 예우와 공항 내 전광판, 가로등 배너 등 감사 환영을 받는다.
방한단은 25일 판문점 방문을 시작으로 26일 유엔참전국 감사 만찬에 참석하고 27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 유엔군 참전의날 및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참석, 28일 전쟁기념관 방문의 공식 일정 뒤 29일 출국할 예정이다.
Eco-Times 장영현 기자sun@d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