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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향교 춘계 석전제 봉행:생태환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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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향교 춘계 석전제 봉행

Eco-Times | 기사입력 2024/03/15 [08:29]

남양향교 춘계 석전제 봉행

Eco-Times | 입력 : 2024/03/15 [08:29]

 

▲ 남양향교 석전제 (14일, 화성시 남양읍)

 

남양향교는 14일, 석전제를 봉행했다. 남양향교(이백영 전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는 남양읍에 위치한 남양향교에서 오전 11부터 유림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치뤄졌다.

 

석전은 문묘(文廟)에서 공자(孔子)를 비롯하여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을 말하는데 1986년에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다. 

 

석전은 국가적 큰 제사로써 정제(丁祭)라고도 하는데, 이는 음력 2월과 8월의 첫 번째 정일(丁日)인 상정일(上丁日)에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의 석전대제는 고구려 소수림왕 2년(372)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그 원형이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고 있다

 

남양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해 성현 25위가 배향되었는데 우리나라 명현은 18위로 신라시대 설총과 최치원,고려시대 안향과 정몽주, 그리고 조선시대 김굉필 을 비롯해 송시열, 박세채 등이 모셔져 있다.

 

 

 

이날 이운배 집례의 진행으로 시작된 남양향교 석전제는 박종송 대축의 축문에 이어 초헌관 박충순 유림회장이 공자와 4성현에게 잔을 올리고 이어 아헌관 최진우, 종헌관 이정균 씨의 헌수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지방의 234개 향교(鄕校)에서도 공부자(孔夫子)를 비롯한 4성(四聖)과 송조 4현(宋朝六賢),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물 18현에게 같은 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문묘에 배향된 인물들은 한 시대에 학문을 크게 이루고, 오늘날 우리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어 세상에 두루 영향을 미친 분들이다. 석전제는 성현들을 숭상하고 그 뜻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기  위해  치뤄지고 있다.

 

화성시에서는 남양향교의 석전대제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남양향교는 1397년 음덕리 역골(현재 남양중고등학교 부근)에 최초로 설립되었다. 그 후 1873년 명당자리를 찿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몇차례 중수를 거쳐 제향을 위한 대성전, 강학을 위한 명륜당과 유생들이 기숙했던 동제와 서제, 향교를 관리하는 수복실로 구성되어 있고 40여 명의 유림 회원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생태환경뉴스 Eco-Times / 홈페이지: eenews.kr

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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