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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행 페리와 바이칼호수, 그리고 남 고비 사막

Eco-Times | 기사입력 2024/06/17 [13:37]

영종도행 페리와 바이칼호수, 그리고 남 고비 사막

Eco-Times | 입력 : 2024/06/17 [13:37]

 

 



8년 전, 전직 방송인 5명이 의기투합해 시베리아 몽골 탐사대(SIMONX. Siberia  Mongolia  Expedition)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와 몽골의 특정지역 서너군데를 여행했다. 이 가운데 지구 총 담수량의 20%을 담고 있는 바이칼호수와 전인미답의 황무지 몽골의 남고비 사막은 생명력이 넘치는 미래의 땅으로 느껴져 큰 감동을 받은 곳이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바이칼호의 남색 물빛과  신선한 공기, 물기 없는 메마른 사막에 향기를 뿜으며  싱싱한 모습으로 피어있던 야생허브 군락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인상 깊었던 여행의 잔상을 느껴보기 위해 당시 탐사대의 일원이었던 선배와 함께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행 페리를 타고 지난 추억을 회상해 보았다.

 

인천 영종도와 월미도를 오가는 페리선은 그 모양과 크기와 분위기가 바이칼호수의 유람선과 비슷해 기억을 더 새롭게 했다.

 

페리호 선상에서 멀리 서해 바다를 바라보니 바이칼의 추억과 150여 년 전 신미양요의 기록 사진 영상들이 겹쳐 보인다. 신미양요 때 영종도와 작약도 사이의 좁은 해역은 미 아시아원정대 군함이 강화도 수역으로 올라가기 위해 통과한 현장이다. 이런 현상은 필자의 관심이 조선조의 근세와 대한민국 정부수립 등 '근현대사 100년'을 다큐로 제작해 보는 꿈을  항상 그리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바이칼호수의 원시성 ,  몽골사막의 강한 생명력,  영종도 근현대 역사의 흔적을 묶어 보았다.

 

 

생태환경뉴스 Eco-Times / 홈페이지: eenews.kr

-기획.제작 : 금웅명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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