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데스밸리 사막, 역사상 가장 많은 비
Eco-Times | 입력 : 2023/08/24 [09:05]
▲ 데스밸리(Death Valley). 도로가 흙탕물로 넘쳐 끊기고 파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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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남부를 강타한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내륙까지 폭우를 뿌리면서, 사막으로 유명한 '데스밸리'(Death Valley)에 역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22일(현지 시각) 미 라스베이거스 지방 기상청(NWS)은 지난 20일 데스밸리 국립공원 강수량이 하루 동안 2.2인치(5.5센티미터)로 측정됐다.
이는 지난해 8월 5일 기록한 1.70인치(4.32센티미터)를 뛰어넘는 역사상 최대 기록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데스밸리의 역대 평균 연간 강수량은 2.24인치(5.69센티미터)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1년 치 비가 한꺼번에 내린 셈이다.
공원관리소는 20일 "데스밸리가 홍수로 위험한 상태"라며 공원을 전면 폐쇄했다. 데스밸리에 이런 폭우가 내린 것은 최근 더 심각해진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Eco-Times 편집 (사진출처 : 데스밸리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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