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유도 망주봉 (고군산군도)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신원생대(약 9억년 전) 때 형성된 암석과 백악기(약 6천5백만년 전)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대규모 습곡 등의 변형구조를 관찰할 수 있으며 백악기 한반도 서해안 일대의 지구 환경을 유추할수 있음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고군산군도’와 ‘의성군’ 2곳을 신규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국가지질공원은 기존 13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났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한 공원을 말하며 보전과 활용의 조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목표하고 있다.

‘고군산군도’는 신원생대(약 9억년 전) 때 형성된 암석과 백악기(약 6,500만년 전) 한반도 서해안 일대의 지구 환경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어 지질명소 10곳이 포함된 113.01㎢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 경북 의성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칼데라 지형의 확인이 가능하고 공룡발자국 화석,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빙혈 등 학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질이 분포함

‘의성군’은 국내 최대 백악기 퇴적분지인 경상분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금성산, 만천리 아기공룡발자국, 의성 스트로마톨라이트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질명소 12곳이 포함된 1,174.68㎢를 인증받았다.

이밖에 ‘문경시’는 제28차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삼엽충 화석산지와 문경새재 등 국제적·국가적으로 가치 있는 지질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아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질공원에 대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국가지질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도 계속 늘고 있다”라며, “환경부는 지질공원이 지질유산 보전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co-Times 박래양 기자 lypark97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