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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염불산 봉수대 문화재 지정 검토

조선시대 5개의 봉수로 중 제5로 지정사업

Eco-Times | 기사입력 2023/04/27 [16:32]

화성시 염불산 봉수대 문화재 지정 검토

조선시대 5개의 봉수로 중 제5로 지정사업

Eco-Times | 입력 : 2023/04/27 [16:32]

 

 

▲ 염불산 (봉화산) 봉수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상안리   © Eco-Times

 



경기도 화성시 상안리에 위치한 염불산(일명 봉화산 ,해발 163m) 봉수대가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 군사.통신시설 이었던 봉수로 사적 지정 사업 중 제5로 직봉 로선 복원의 일환이다. 조선시대에는 주요 봉화로 5개가 운용되고 있었다. 그 중 3개는 북한에 나머지 2개는 남한에 구축되어 있다. 모두 변방의 주요 지역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봉수망이다. 

 

 

  [ 조선시대 5개의 주요 봉수로]

문화재청은 남한지역에서 활용되던 2개 봉수로 중 부산에서 서울까지 연결하는 제2로는 지난해 완성했다. 올해는 여수 돌산도에서 서해안을 따라 서울 목멱산 까지 총21개소의 봉수대를 연결하는 제5로를 추진중에 있다. 제5로 중 경기도에 지정된  곳은 화성시 염불산과 평택 괴태곶 봉수대 2군데다.

 

화성시 염불산 봉수대는 당시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서해안 해상 경계의 최적지로 대부도,영흥도, 덕적군도의 크고 작은 열도가 잘 조망되는 곳이다. 또한 삼국시대 부터 대중 무역의 관문이었던 당은포와 당성이 1km이내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지리적인 위치 뿐만 아니라 봉수대의 불을 피우는 연대(煙臺)나 연조가  비교적 잘 남아있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높힌다는것이 지정 이유다.

 

문화재 지정과 관련해 27일 오전 화성시 문화유산과는 서신면 상안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었다.

 

▲ 화성시 상안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설명회  © Eco-Times



염불산 봉수대 구역은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이라 지정에 큰 문제가 없지만 보호구역 주변에 사유지도 있어 재산권 행사 등 피해를 받기 때문에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많았다. 문화재청은 해당 지자체의 지정 의지가 없다면 지정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봉수대를 문화재로 지정해 주변에 위치한 당성과 연계하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화성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올해 말까지 지정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co-Times 박래양 기자lypark97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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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srhr 2023/04/27 [18:52] 수정 | 삭제
  •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있어 보존하여야 한다는 의견과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지주에게 고통과 피해를 일방적으로 감수하라는 것은 부당하지요. 국가에서 해당 땅을 구매하거나, 해당 토지의 세금을 면제해주는 등 혜택이 있어야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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