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완연, 올해 묘목시장은 ?-각 과일들의 장점 살린 브랜드 묘목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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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해 지자 묘목시장에는 올해 심을 나무를 구하려는 농민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묘목시장은 현재까지 공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예상하면서 사과나 감의 묘목가격도 작년과 비슷한 1주당 약 7천원에서 1만5천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실수의 경우 각 과일의 장점만을 살려 접목해 브랜드화한 묘목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화성나무도매시장 김진 이사는 " 요즘 소비자들은 속이 빨갛고 노란 사과라든지 대추와 사과를 접목한 사과대추 , 황도와 백도를 접목한 신비복숭아 등 신품종을 많이 찿는다" 라고 말했다.
특히 근래들어 농민들이 고령화 되면서 일손부족을 겪고 있어 밭에 작물을 심는 대신 조경수를 심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 조경수로는 네델란드산 서양 측백나무가 많이 거래되고 있다. 1년에 30~40cm 자랄뿐만 아니라 공해와 추위,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이다. 사계절 전정이 필요 없다는것도 큰 장점이다. 가격도 2년째 되는 묘목이 4천원에서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4일 산림청이 발표한 산림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조치도 묘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을 보면 산지 이용 합리화를 통해 숲속 야영장 내 숲속의 집 위생시설 설치 허용, 또 사립휴양림 내 식당 조성기준 완화, 목재생산업 등록기준 완화, 나무병원 사무실 공유 허용 등 진입장벽 완화 등이다.
묘목상들은 산림청이 발표한 관상수 재배면적 기준 확대, 산지 내 나무 사이 과수류 재배 허용, 임업용 산지 내 숲경영체험림 조성 허용 등 임업경영 여건 개선도 묘목시장에 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o-Times 박래양 기자lypark97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