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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단] 멸종위기, '거북이를 살려 주세요'.

- 23일 '세계 거북이의 날'
-폐사 거북이 뱃속에서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발견
-플라스틱 등을 먹고 장파열 및 복막염으로 폐사 추정
-최근 거북이 개체수 급격히 감소

Eco-Times | 기사입력 2023/06/20 [10:11]

[학생기자단] 멸종위기, '거북이를 살려 주세요'.

- 23일 '세계 거북이의 날'
-폐사 거북이 뱃속에서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발견
-플라스틱 등을 먹고 장파열 및 복막염으로 폐사 추정
-최근 거북이 개체수 급격히 감소

Eco-Times | 입력 : 2023/06/20 [10:11]

 

 

 



 

 

5월23일은 ‘세계 거북이의 날‘이다. 세계 거북이의 날은 1990년에 설립된 비영리 거북이 보호단체 ATR(American Tortoise Rescue)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ATR은 2000년부터 5월 23일을 ‘세계 거북이의 날’로 지정해 거북이를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거북이는 수명이 길고 지구상에 서식하는 파충류 중 가장 오래된 생명체이다.

 

하지만 최근 환경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보호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 거북이의 날은 멸종돼 가는 거북이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이다.

 

 

2019년 8월과 11월에는 2마리, 2020년 5월과 7월에는 4마리의 죽은 거북이를 부검한 결과, 6마리 중 5마리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등 해양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거북이들의 폐사 원인은 이물질로 인한 장파열 및 복막염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거북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연간 약 11만톤의 쓰레기 해양유입 / 한국기준]

 

 

 

2018년 11월 21일 BBC는 인도네시아 해변에 떠밀려온 향유 고래의 시체 속에서 약 6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었으며, 같은 해 6월에는 태국 남부에서 한 들쇠고래가 비닐봉지 80개 가량을 삼켜 죽은 사례가 보고되었다.

 

▲ BBC NEWS 코리아-플라스틱 오염: 죽은 고래 뱃속에 플라스틱 컵 115개 들어있어

 

전 세계대양에는 매년 약 80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진다고 UN이 경고하며 해양 생물들의 피해를 지적했지만, 현재까지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거북이와 고래의 배에서 발견된 해양 쓰레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버리는 플라스틱 쓰레기다. 음료 용기, 음식물 포장재, 비닐봉투, 담배꽁초, 빨대 등 쓰레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해양동물들은 플라스틱 조각, 그물 뭉치, 나일론 끈, 스티로폼 조각 등을 먹이로 착각하여 먹고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해양 생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co-Times 임가연 학생기자 limgagsun@naver.com [선일빅데이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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